알상무가 어제 일요일 방송에서 자기 포트폴리오의 현금 비중을 40%로 올린다고 밝혔어요. 9월 15일 영상에서 "현금 30% 정도 유지"라고 했던 데서 10%포인트를 더 늘린 거예요. 같은 방송에서 그는 앞으로 방향성 이야기를 줄이고, 자기 뷰를 「논란종결표」라는 표 한 장에 적어 매번 자료 뒤에 붙이겠다고 했어요.
영상 제목은 「0920 일 / 논란종결표」예요. 금요일 지표추적자를 건너뛴 탓에 일요일에 대신 했고, 앞부분은 평소처럼 지표를 훑고 뒷부분은 마틴 울프의 칼럼 한 편, 마지막은 본인 이야기예요. 채널 목록 기준 구독자는 15.1만명, 공개 영상은 247개예요. 영상 페이지에는 좋아요 715개, 댓글 215개가 표시돼요.
수급 이야기부터 시작해요. 외국인이 금요일에 약 4천억원을 샀지만 직전일에 1조6천억원, 지난주 전체로는 약 8조원을 팔았다고 해요. 그는 환율 때문도 비중 때문도 아닌 것 같은데 외국인이 언제 살지 모르겠다고 했고, 여기서 한 번 더 꺾이면 누적 250조원까지 팔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해요. 자사주 매입을 빼면 외국인이 지금으로선 가장 믿음직한 매수 세력이라는 평가예요.
개인은 반대로 팔고 있어요. 누적 순매수가 68조원으로 줄었는데 지난주까지는 80조원대였다고 해요. 자사주 매입이 시작된 뒤 삼성전자·SK하이닉스 위주의 차익실현이 나오고 있고, 평단 부근에서 파는 매물이 소화되는 과정이라 오히려 깔끔해지고 있다고 봤어요. 이 누적 수치는 기준 기간과 시장 범위가 영상에 나오지 않아서 저희가 대조할 근거를 찾지 못했어요.
지수 진단은 한마디로 "애매하다"예요. 코스피가 21일선은 넘었지만 61일선에 막혀 위아래 3% 구간에 갇혀 있고, 60일선은 120일선을 깨고 내려갔으며 5일선은 20일선 아래에 있어요. 추세가 섰다고 볼 수 없다는 결론이에요. 주봉으로 넓혀 보면 7월 말 급락 이후 위쪽 7,200과 아래쪽 6,200 사이를 오가는 모양이라, "박스피의 새 버전 아니냐"는 말이 나올 만큼 답답하다고 했어요. 주중에 오르면 하락으로 끝나고 내리면 반등으로 끝나는 흐름이라 모멘텀 측면에서도 자신이 없다고 덧붙여요.
코스닥 827포인트는 일봉만 보면 20일선이 60일선을 넘어 강해 보이지만, 주봉에서는 20주선이 60주선 아래로 내려간 지 3주가 됐고 약 2년 평단인 120주선도 못 뚫고 있어서 엄청난 모멘텀 없이는 상승이 어렵다고 봤어요. 나스닥은 선물·옵션 만기에도 0.39% 올랐고 26,500~26,600선에 계속 막히는데, 60일선인 26,000포인트가 강한 지지라 다음에 다시 시험하면 눈여겨봐야 한다고 했어요. 위쪽은 열려 있어서 올라가면 27,000이든 28,000이든 간다는 말도 붙여요.
금리와 환율은 같은 방향이에요. 미국 10년 국채금리가 주봉 기준 4.99%로 전고점을 넘었고 당분간 상승 압력이 이어질 것으로 봤어요. 한국 국채 3년 금리는 장중 4.09%까지 올랐다가 4.03%로 끝났다고 전하면서, 다음부터는 한국 10년 금리도 지표에 넣겠다고 예고했어요. 원달러는 1,385원으로 5영업일 연속 오르며 20일 이동평균을 넘었고, 위로는 1,400원까지 열어두되 아래로는 1,350원 정도를 하단으로 본다고 했어요.
개별 종목에서는 하이닉스 쪽 손을 들어요. 삼성전자는 데드크로스 상태이고 60일선이 120일선을 뚫고 내려가기 직전이라 기술적으로 위를 많이 보기 어렵다고 했고, SK하이닉스는 21일·61일·120일선 위에 있어 차트만 보면 상승 가능성이 삼성전자보다 낫다고 봤어요. HBM과 디램의 펀더멘털 차이는 크지 않은데 하이닉스가 값을 매기기 좋아서 당분간 프리미엄을 받을 것 같다는 설명이에요.
다만 그가 부른 숫자와 정규장 종가는 조금 달라요. 삼성전자를 2.97% 상승한 26만원, SK하이닉스를 184만9,000원이라고 했는데, 금요일 정규장 종가는 각각 261,000원(+3.37%)과 1,867,000원(+6.42%)이었어요. 삼성전자 대목에서 그가 "넥스트까지 다 반영한 겁니다, 넥스트 들어가서 조금 빠졌죠"라고 말한 걸 보면 대체거래소 시간외 가격을 함께 본 값이에요. 그의 화면을 그대로 옮겨 적으면 정규장 기준 기사와 어긋난다는 점만 기억하면 돼요.
지수보다 반도체 두 종목이 훨씬 크게 올랐다는 게 이 그림의 요점이에요. 알상무가 개인의 차익실현을 삼성전자·하이닉스 매물로 본 것도, 외국인이 하루 사는 데 그친 걸 아쉬워한 것도 같은 자리에서 나온 이야기예요.
원자재와 해외 금리도 짧게 짚어요. WTI 선물은 하락해 100달러 아래에서 끝났다고 했는데, 실제로는 1.6% 내린 배럴당 100.30달러로 100달러를 살짝 웃돌았어요. 후티의 사우디 공격 소식에도 시장이 둔감해지고 있고, 유가가 내리면 지정학 위험과 물가 상승률이 함께 낮아져 주식에 나쁘지 않고 특히 채권이 강해진다고 설명했어요. 달러엔은 장중 158엔까지 갔다가 156엔대로 끝났고, 지난번 하락 때 152엔까지 가지 않고 153엔대에서 멈춘 점을 들어 엔화가 더 크게 약해질 요인은 막혀 있는 것 아닌가 봤어요.
일본 30년 국채 금리 4.07%를 두고는 조금 더 파고들어요. 한국 3년물 금리와 거의 같으니, 한국 3년물을 숏하고 일본 30년물을 롱하면 국가가 3년짜리 국채를 발행해 그 돈으로 일본 장기채를 사는 것과 같은 포지션이 된다고 풀어요. 금리가 같아서 3년 동안 이자 수익은 없지만 그게 달라질 거라 보고 베팅하는 것이라는 설명이에요. 금은 주간으로 조금 올랐지만 아직 매수하기 좋은 타이밍은 아니라고 했어요. 금과 은은 한번 방향을 잡으면 크게 가는데, "당연히 금이 강해져야지" 싶은 시점에 대부분 못 올라갔다는 이유예요.
| 항목 | 영상 속 발언 | 독립 확인 | 차이 |
|---|---|---|---|
| 코스피 | 금요일 2.66% 올라 6,894포인트, 21일선 위·61일선 저항 | 6,894.23 (+178.82p, +2.66%), 장중 6,914.08 | 일치 |
| 코스닥 | 827포인트 | 827.12 (+0.60%) | 일치 |
| 삼성전자 | 2.97% 상승, 26만원(넥스트 반영) | 정규장 261,000원, +3.37% | 시간외 반영 여부 차이 |
| SK하이닉스 | 184만9,000원 | 정규장 1,867,000원, +6.42% | 1만8,000원 낮게 인용 |
| 외국인 수급 | 금요일 약 4천억 매수, 직전일 1.6조 매도, 지난주 8조 매도 | 금요일 코스피 순매수 4,388억원(서울신문)·4,206억원(비즈니스코리아), 8거래일 만의 매수 | 금요일 값은 대체로 일치, 직전일·주간은 확인 못 함 |
| 원달러 | 1,385원, 5영업일 연속 상승 | 주간 거래 종가 1,383.3원, 7거래일 연속 상승, 장중 1,387.1원 | 1.7원 차이, 상승 일수도 다르게 셈 |
| 미국 10년 금리 | 4.99%, 주간 전고점 돌파 | 9월 18일 "4.9%대로 하락"이 국내 증시 상승 요인으로 보도 | 주봉 종가와 일중 흐름의 시점 차이 |
| WTI 선물 | 100달러 아래에서 마감 | 1.6% 내린 배럴당 100.30달러 | 100달러를 살짝 웃돌아 마감 |
| 스위스 물가 | 물가가 굉장히 높아 프랑을 강하게 만드는 면이 있다 | 8월 소비자물가 전년 대비 0.8%로 목표 0~2% 안. 정책금리는 0% | 2년 만의 최고이긴 해도 절대 수준은 낮아요 |
| 미중 정상회담 | 다음 주 목요일 뉴욕에서 열린다 | 9월 24일 목요일 백악관(워싱턴DC). 시진핑은 유엔총회에 불참 | 날짜·요일은 맞고 장소가 달라요 |
| 추석 휴장 | 한국은 목요일부터, 목·금 휴장 | 연휴 9월 24일(목)~26일(토), 추석 당일 25일(금). 28일은 대체공휴일 아님 | 일치 |
| 개인 누적 순매수 | 68조원, 지난주 80조원대 | 확인하지 못했어요 | 누적 기간·시장 범위가 영상에 없어 대조 기준을 못 찾았어요 |
| 국고채 3년·일본 30년 | 4.03%(장중 4.09%), 4.07% | 확인하지 못했어요 | 해당 일자 종가를 제공하는 공개 원문을 찾지 못했어요 |
독립 확인은 서울신문·비즈니스코리아 마감 시황, CNBC 유가 기사, 트레이딩이코노믹스 스위스 물가, 뉴스1 정상외교 일정, 비건뉴스 연휴 일정에서 가져왔어요.
이 영상에서 가장 공들인 부분은 파이낸셜타임스 논설위원 마틴 울프의 7월 18일자 칼럼 「The next crash: why this time might not be different」이에요. 알상무는 요지를 "미국 증시 밸류에이션이 역사적으로 매우 높고 그건 AI에 대한 과도한 낙관 때문이며, 여러 위험 요인을 시장이 거의 가격에 반영하지 않고 있다"로 정리해요. 마틴 울프가 세계은행에서 일한 사람이라 글만 쓰는 게 아니라 숫자 근거를 붙인다는 점도 덧붙여요. 저희는 이 칼럼의 제목과 게재 사실까지는 공개 검색으로 확인했지만 FT 본문을 열지 못했어요. 그래서 칼럼 속 수치는 모두 화자가 전한 값으로 다뤄요.
그가 소개한 근거는 셋이에요. 첫째는 실러 CAPE, 그러니까 지난 10년 실질 주당순이익으로 지금 주가를 나눈 경기조정 주가수익배수예요. 장기 평균이 17.8배인데 7월에는 41.4배였다고 해요. 역수로 뒤집으면 예전엔 연 5.6% 기대수익을 보고 주식을 샀는데 7월에는 연 2.42%를 먹으려고 들어가고 있었다는 뜻이라고 풀어요. 둘째는 그 2.42%에서 물가 상승분이 빠진 미국 10년 물가연동국채 금리 2.31%를 뺀 값이에요. 겨우 0.11%포인트를 더 먹으려고 주식의 변동성을 감수하고 있더라는 지적이에요. 셋째는 주식시장 전체 시가총액을 명목 GDP로 나눈 버핏 지표로, 7월 당시 202%로 미국 역사상 최대였다고 해요.
그는 이 칼럼이 나온 직후 S&P500이 밀렸고 7월 말 급락이 그 일주일쯤 뒤였다는 점을 화면으로 보여줘요. 그러면서 7월 중순에 국내에서 이 칼럼을 언급한 사람이 거의 없었다며, 우리가 가진 정보가 덜 글로벌하다고 느꼈고 자기도 당시엔 이 이야기를 꺼내지 않았다고 털어놔요. 그렇다면 두 달이 지난 지금 그 숫자들은 어떻게 됐을까요.
알상무도 "첫 번째는 거의 비슷하다, 여전히 역사적 고평가 영역"이라고 말해요. 그런데 두 번째는 더 악화됐다고 봐요. CAPE는 그대로인데 금리가 올랐으니 주식과 채권의 차이가 줄었다는 거예요. 버핏 지표도 올랐다고 짚고, 지표만 보면 마틴 울프는 7월보다 지금을 더 과열됐다고 생각할 거라고 정리해요.
저희가 공개 자료로 따라가 보니 그의 방향은 맞아요. 특히 주식과 채권의 차이는 단순히 줄어든 게 아니라 부호가 바뀌었어요.
| 지표 | 영상이 전한 7월 값 | 오늘 확인값 | 확인 경로 |
|---|---|---|---|
| 실러 CAPE | 41.4배 (7월 10일 데이터) | 40.94배 (9월 18일 종가) | multpl.com |
| 실러 CAPE 장기 평균 | 17.8배 | 평균 17.42배, 중앙값 16.13배 | multpl.com. 데이터 구간 차이로 0.4배가량 달라요 |
| CAPE 역수로 본 주식 기대수익 | 연 2.42% | 연 2.44% | Foreground 계산 (1 ÷ 40.94) |
| 미국 10년 물가연동국채 금리 | 2.31% | 2.61% (9월 17일) | FRED DFII10 |
| 초과 CAPE 수익률 (주식 − 채권) | +0.11%포인트 | −0.17%포인트 | Foreground 계산. CAPE는 9월 18일, 금리는 9월 17일이라 기준일이 하루 어긋나요 |
| 버핏 지표 | 202%, 역사상 최대 | 244% (6월 30일, Current Market Valuation 집계) | 집계 방식과 모집단이 달라 수준을 직접 견줄 수는 없어요 |
두 달 사이에 미국 주식은 거의 제자리인데 물가를 뺀 실질금리만 0.3%포인트 올랐어요. 그래서 주식을 사서 기대할 수 있는 연 수익률이 물가 위험 없는 국채 수익률보다 낮아진 상태예요. 알상무가 "지금은 채권 사는 것보다 훨씬 못한 기대 수익을 가지고 변동성에 끼어들고 있다"고 한 말은 이 계산과 맞아요.
버핏 지표는 조심해서 들어야 해요. 그가 인용한 202%는 칼럼에 실린 값이고, 저희가 확인한 공개 집계는 같은 이름으로 244%를 씁니다. 분자에 무엇을 넣느냐(윌셔5000인지 다른 총액인지), 분모를 실제 GDP로 쓰는지 애틀랜타 연은의 당분기 추정치로 쓰는지에 따라 숫자가 수십 퍼센트포인트씩 달라져요. 두 집계 모두 "역사적 최고 구간"이라는 결론은 같지만, 202%와 244%를 같은 자로 잰 값처럼 견주면 안 돼요. 이 비교는 저희 해석이에요.
다음 주 전략은 코스피 6,500~7,200이에요. 금요일 종가에서 위로 4.35%, 아래로 5.86%인 구간이고 순전히 기술적으로 잡았다고 밝혔어요. 7,200은 사실 많이 잡아준 것이며, 차트들이 모여 있어서 어느 쪽으로 방향이 생겨도 이상하지 않고 모멘텀이 생기면 따라가야 한다고 했어요. 9월 17일 영상에서 제시한 6,384~7,200과 견주면 하단을 116포인트 올려 잡은 셈이에요.
그런데 같은 방송에서 장기 그림은 반대예요. 연말까지는 코스피가 지금보다 오를 가능성이 높고 8,000까지도 가능하다고 보는데, 문제는 경로라고 해요. 곧장 올라갈지, 이렇게 쉬다가 어느 순간 오를지, 올랐다 빠졌다 다시 오를지를 모르겠다는 거예요. 올해 6월부터 불확실성이 커졌다고도 했어요. 불안한 지점으로는 정부의 주식시장 부양을 주도했던 핵심 인물들이 물러났고 후임자들에게 큰 의지가 없어 보인다는 점을 들었어요.
그리고 본인 이야기가 나와요. 운용을 해온 사람이라 자기에게 가장 중요한 건 논리적 설명이나 설득력이 아니라 맞추는 것이고, 틀리는 건 큰 타격이라 많이 예민하다고 해요. 계속 틀린 얘기를 한다면 이 방송을 하면 안 되는 것이라고도 하고, 대외적으로 공표하는 일이 자신을 주박처럼 옭아맨다며 어제 집에도 안 들어가고 밤새 고민했다고 밝혀요. 욱한 지점은 스스로 틀렸다고 인정할 수 없는 상황인데도 무슨 말을 하면 늘 틀렸다고 하거나 하지 않은 말을 했다고 하는 분위기였다는 거예요. 슈카친구들을 퇴사한 이유 중 하나도 모든 걸 희화화하는 분위기였다고 말해요.
결론은 세 가지예요. 첫째, 방향성 이야기를 줄이고 추천 대신 "저는 이렇게 할 건데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정도로 끝내겠다고 해요. 자기 말을 시청자들이 아주 다양한 방식으로 흡수하는데 거기까지 자기가 어떻게 할 수 없기 때문이라는 이유예요. 둘째, 현금 비중을 40%로 늘린다고 자료에 적었어요. 곤조가 아니라 전에도 이렇게 했다면서 "리스크는 덜 지고 덜 먹는 편을 선택했다", "각자 성향에 따라서 결정하자"고 썼다고 해요. 자기를 기준으로 보면 되고, 못 먹으면 저 사람은 리스크를 덜 지고 덜 먹는구나 생각하면 된다는 설명이에요.
셋째가 제목이 된 「논란종결표」예요. 말만 해서는 그러니 제도적·시스템적 방지책을 고민하다 만들었다며, 앞으로 지표추적자 같은 자료 뒤에 매번 붙이겠다고 했어요. 장중이든 다른 방송이든 무슨 워딩을 하든 이 표만 맞는 것이고 나머지는 시간 때우려고 하는 말이라는 표현까지 썼어요. 시청자에게는 캡처해서 널리 퍼뜨려 달라고 했고요.
| 대상 | 기간 | 방향 |
|---|---|---|
| 코스피 | 단기 | 중립 (파는 것이 아니라 관망) |
| 코스피 | 장기 | 상승 |
| 삼성전자 | 표에 기간 구분 없음 | 상승 |
| SK하이닉스 | 표에 기간 구분 없음 | 상승 |
| S&P500 | 중기 (9월 말 분기말까지) | 하락 |
| S&P500 | 단기 (다음 주말까지) | 약세 |
| 나스닥 | 표에 기간 구분 없음 | 하락 |
| 목표가·점도표 | — | 넣지 않음. 목표가는 잘 못 맞춰서, 점도표는 크루가 생기면 |
영상 화면의 표를 옮긴 것이에요. 숏은 하나도 없고 한국 주식을 비관적으로 보는 게 아니라고 그가 직접 밝혔어요.
운영도 바뀌어요. 뷰가 달라지면 긴급 방송을 켜지 않고 이 표의 색깔만 바꿔 게시판에 올리겠다고 했고, 아침 시황과 아침 전략도 가끔 못 하거나 안 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했어요. 추석 주간은 월·화·수만 방송하고, 연휴에는 주부형과 함께 주식 얘기 대신 음모론 같은 콘텐츠를 하겠다고 해요. 주식 얘기를 안 하면 조회수가 잘 나오는데 시장 얘기만 하면 안 좋다면서, 잘하고 싶은 것과 잘하는 것이 다른 건가 싶다고 말하고 시장 얘기를 줄이겠다고 했어요.
먼저 짚을 건 이 표가 그에게 유리하기만 한 장치는 아니라는 점이에요. 매일 말이 쌓이면 어느 문장을 인용하느냐에 따라 "숏 쳤다"고도 "사라고 했다"고도 읽혀요. 그걸 여덟 줄로 고정하면 오독의 여지가 줄어드는 대신, 맞았는지 틀렸는지가 훨씬 또렷하게 채점돼요. 9월 말까지 S&P500 하락, 다음 주말까지 약세, 삼성전자·하이닉스 상승은 전부 몇 주 안에 결과가 나오는 항목이에요. 지난주에 그는 시청자에게 "너무 많은 믿음을 주지 마라"고 했는데, 이번에는 믿을 대상을 스스로 한 장으로 좁혀 내놓은 셈이에요.
둘째, 표 안에 모순처럼 보이는 자리가 있어요. 코스피 단기는 중립이고 장기는 상승인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기간 구분 없이 상승이에요. 이 둘은 코스피 시가총액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종목이라, 두 종목이 오르는 동안 지수가 중립에 머무는 조합은 나머지 종목이 밀려야 성립해요. 그리고 나스닥과 S&P500을 하락으로 놓았는데 한국 반도체는 상승이라는 조합도 최근 한 달 흐름과는 반대예요. 실제로 금요일 국내 반도체 강세를 이끈 건 미국 반도체주 강세였어요. 표가 짧아진 만큼 이런 조합이 어떻게 동시에 성립하는지는 설명이 빠졌어요. 이 지적은 저희 해석이에요.
셋째, 현금 40%라는 숫자는 그가 지금까지 한 말 중 가장 구체적인 행동이에요. 9월 15일에 "현금 30% 정도, 현금은 선택권"이라 했고 9월 18일 금요일 방송에서는 매수 시점을 추석 뒤로 미뤘어요. 이번에는 시점을 더 미루는 대신 비중 자체를 줄였어요. 코스피가 하루에 2.66% 오른 직후에 현금을 늘린 것이라 반등을 그냥 지나친 결정으로 읽히기도 해요. 다만 "덜 먹는 편을 선택했다"고 본인이 먼저 적은 만큼, 수익률을 놓친 선택이라는 비판과 그의 설명은 같은 이야기예요.
넷째, 방송 방식 변경의 값을 따져볼 필요가 있어요. 의견을 줄이면 틀릴 일도 줄지만 이 채널을 보는 이유도 함께 줄어요. 영상 댓글에는 "논란 종결표라, 좋기도 하고 왠지 섭섭하다, 왜 그렇게 생각하시는지 그 과정을 알아가는 게 투자에 대한 배움이었다"는 반응이 상위에 올라 있어요. 표는 결론만 담고 근거는 담지 못해요. 같은 방송에서 그가 마틴 울프 칼럼을 20분 넘게 풀어준 대목이야말로 표로 옮길 수 없는 부분이었고요.
다섯째, 틀린 대목도 정확히 적어둬요. 스위스 물가가 "굉장히 높다"는 설명은 사실과 어긋나요. 8월 소비자물가는 전년 대비 0.8%로 2024년 8월 이후 최고이긴 하지만 스위스중앙은행 목표 범위 0~2% 안이고, 정책금리는 0%이며 당국자들은 2027년까지 0% 유지를 예상해요. 미중 정상회담 장소도 뉴욕이 아니라 백악관이에요. 유엔총회 일반토의가 22일 뉴욕에서 시작하고, 시진핑 주석은 총회에 불참한 채 23일 워싱턴으로 이동해 24일 백악관에서 회담해요. 11년 만의 백악관 방문이에요. 반면 이란 대통령의 유엔총회 연설(23일)과 그에 따른 휴전 기대, 한국 증시 목·금 휴장, 9월 28일 정상 개장은 그의 설명대로예요.
| 항목 | 지난 발행 시점 | 오늘 확인 | 달라진 점 |
|---|---|---|---|
| 본인 현금 비중 | 30% 유지 (9월 15일 영상) | 40%로 상향 | 10%포인트 늘렸고 "덜 먹는 편을 선택했다"고 자료에 적었어요 |
| 코스피 전략 구간 | 6,384~7,200 (9월 17일 영상) | 6,500~7,200 (위로 4.35%, 아래로 5.86%) | 상단은 그대로 두고 하단을 116포인트 올려 잡았어요 |
| 매수 시점 | 사더라도 늦추고 추석 끝나고 사자 쪽 | 구체적 시점 언급 없음 | 시점 대신 비중 조정으로 표현이 바뀌었어요 |
| 장기 전망 | 명시 없음 | 연말까지 상승, 8,000까지도 가능. 문제는 경로 | 단기 중립과 장기 상승을 처음으로 분리해 밝혔어요 |
| 방송 방식 | 매일 당일 전략까지 말하는 방식이 맞는지 고민 중이라고만 언급 | 방향성 의견 축소, 논란종결표로 뷰 고정, 아침 시황 생략 가능 | 고민이 실제 운영 변경으로 옮겨졌어요 |
| 연휴 편성 | 추석 주간 월·화·수만 방송 | 월·화·수 유지. 연휴에는 주식 대신 음모론 등 콘텐츠 | 연휴 콘텐츠 방향이 구체화됐어요 |
가장 재사용할 만한 건 마틴 울프 칼럼 해설이에요. 실러 CAPE, 초과 CAPE 수익률, 버핏 지표는 이름만 들으면 어렵지만, 그는 주당순이익과 주가의 관계부터 시작해 "주식을 사서 연 몇 퍼센트를 기대하는가"와 "채권을 사면 위험 없이 연 몇 퍼센트인가"를 나란히 놓는 방식으로 풀어요. 이 틀은 두 달 뒤에도, 다른 시장에도 그대로 쓸 수 있어요. 게다가 저희가 공개 자료로 따라가 보니 그 사이 주식과 채권의 기대수익 차이가 실제로 마이너스로 넘어갔어요. 화자의 결론을 그대로 믿을 필요는 없지만, 그가 든 지표는 스스로 확인할 수 있는 것들이에요.
둘째 시사점은 콘텐츠를 만드는 사람의 운영 문제예요. 그는 매일 당일 전략을 말하는 방식이 자신을 옭아맨다는 걸 인정하면서, 방송을 그만두는 대신 검증 가능한 최소 단위를 스스로 정하는 쪽을 골랐어요. 결과가 나오는 날짜와 대상을 명시한 표를 먼저 내놓는 건 시황 방송에서는 드문 선택이에요. 이 시도가 잘 되는지 안 되는지는 9월 말과 다음 주말이면 알 수 있어요.
셋째는 추석 연휴 구조 자체예요. 일본이 월·화·수 사흘을 쉬고 한국이 목·금을 쉬면 이번 주 국내 시장은 평소보다 훨씬 얇은 정보로 움직여요. 같은 주에 유엔총회 일반토의(22일)와 백악관 미중 정상회담(24일), 스위스 정책금리 결정이 걸려 있고, 우리 시장은 그 결과를 9월 28일 월요일에 한꺼번에 받게 돼요. 알상무가 방향성 얘기를 줄이겠다고 한 시점이 하필 이 주라는 것도 눈에 띄어요.
표 한 장을 만들기까지 그가 어떤 말들을 했는지, 그리고 마틴 울프의 세 지표를 어떤 비유로 풀었는지는 글로 옮기기 어려워요. 마틴 울프 칼럼 해설(24분 45초부터)과 본인 이야기(42분 39초부터)를 직접 들어 보시면 좋겠어요.